부동산 시장이 5월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특히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주거 부동산 거래량이 전월 대비 상승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약 9만4천 건으로, 전월 대비 0.2%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31조3천896억 원으로 3.9% 증가했습니다. 비교적 거래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의 증가는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시사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월 대비 14.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6.5%, 단독·다가구 주택은 5.4%, 아파트는 4.5%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거래금액은 10.6% 증가한 17조9천294억 원으로, 거래 활성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3.6%, 거래금액은 18.5% 증가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해서는 거래량이 43.9%, 거래금액이 61.1%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오피스텔 거래량의 증가세가 돋보였습니다. 전남은 전월 대비 350% 증가한 것을 비롯해, 광주, 부산, 경남,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오피스텔 거래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부동산 시장은 주택 유형의 거래 활성화로 전체적인 거래 감소분을 상쇄했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매수 시기를 앞당기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5월 부동산 시장은 주택 유형을 중심으로 한 거래량 증가가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됩니다.